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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금융

정기예금 만기일 주말이면 전날 해지 가능, 이자 3일 차이

by 멜로디투 2026. 8. 15.

정기예금 만기일이 토요일이면 만기는 다음 영업일로 미뤄집니다. 전날 해지해도 만기이자를 받지만 그만큼 일수가 줄어듭니다. 1,000만원 연 3% 기준으로 해지 시점별 이자 차이와 만기후 이율까지 계산했습니다.

정기예금 만기일 주말이면 전날 해지 가능, 이자 3일 차이
정기예금 만기일 주말이면 전날 해지 가능, 이자 3일 차이

 

 

정기예금 만기일이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이면 만기는 자동으로 다음 영업일로 미뤄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은행은 이 경우 만기일 전 영업일에 해지해도 만기해지로 처리합니다. 중도해지가 되어 이자를 크게 손해 보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이자는 하루 단위로 붙기 때문에 일찍 찾은 만큼 일수가 줄어듭니다. 1,000만원을 연 3.0%로 1년 예치했고 만기일이 토요일이라면, 금요일에 찾으면 299,178원, 월요일에 찾으면 301,644원입니다. 3일 차이인 2,466원이 갈립니다.

 

만기일이 주말일 때 핵심 정리

  • 만기일이 휴일이면 지급일은 다음 영업일 (예금거래기본약관)
  • 미뤄진 휴일 기간에도 약정이율이 그대로 적용
  • 전 영업일 해지도 만기해지로 인정 — 단 상품 약관에서 확인 필요
  • 1,000만원 연 3.0% 기준 하루치 이자 822원

정기예금 만기일이 주말이면 전날 찾아도 되나

결론부터 말하면 찾을 수 있고, 중도해지로 처리되지도 않습니다. 은행 예금 상품 약관에는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만기일의 전 영업일 또는 다음 영업일에 해지해도 만기 지급 조항을 적용한다는 취지의 특약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휴일이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 등 은행의 비영업일을 말합니다.

 

즉 만기일이 토요일이라면 금요일과 월요일 어느 쪽에 해지해도 약정이율이 적용됩니다. 다른 점은 이율이 아니라 계산에 들어가는 일수입니다. 금요일에 찾으면 하루 짧게, 월요일에 찾으면 이틀 길게 계산됩니다.

 

다만 이 특약이 모든 상품에 똑같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금 일정이 급해 반드시 전 영업일에 찾아야 한다면, 창구나 앱 상담으로 해당 상품이 전 영업일 만기해지를 인정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만기일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로 미뤄지는 근거

근거는 두 군데에 있습니다. 첫째, 예금거래기본약관은 거치식·적립식 예금의 지급 시기를 "만기일(만기일이 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 이후에 거래처가 찾을 때"로 정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임의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약관에 명시된 처리입니다.

 

둘째, 민법에는 기간의 말일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이면 기간이 그 다음 날 만료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임시공휴일 안내에서 이 조항을 근거로 들며, 예금 만기가 공휴일인 경우 만기가 다음 날로 자동 연장되고 그 공휴일의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미뤄진 휴일 기간에 붙는 이자는 만기후 이율이 아니라 약정이율입니다. 만기가 다음 영업일로 연장된 것이지, 만기가 지난 뒤 방치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기일이 토요일이었다면 월요일에 찾을 때 토·일 이틀치도 약정이율로 계산됩니다.

전날 해지와 다음 영업일 해지 이자 차이 계산

이자는 원금 × 연이율 ÷ 365 × 예치일수로 계산합니다. 1,000만원을 연 3.0%로 1년(365일) 예치했고 만기일이 토요일인 경우를 시점별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지 시점 처리 예치일수 세전 이자
목요일 중도해지 363일 49,726원
금요일 (전 영업일) 만기해지 364일 299,178원
토요일 (약정 만기일) 은행 비영업일 365일 300,000원
월요일 (다음 영업일) 만기해지 367일 301,644원

계산 전제: 원금 1,000만원, 약정이율 연 3.0%, 예치기간 1년(365일), 세전 기준으로 필자가 계산했습니다. 목요일 해지의 중도해지이율은 연 0.5%로 가정한 값이며 실제 중도해지이율은 은행·상품·경과기간마다 다릅니다. 실제 지급액은 이자소득세 15.4% 원천징수 후 금액입니다.

 

금요일과 월요일의 차이는 2,466원입니다. 원금이 1억원이라면 24,660원, 예치금리가 4%라면 그만큼 더 커집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자금 사용 일정이 자유롭다면 다음 영업일에 찾는 쪽이 유리합니다.

만기일 전에 찾으면 중도해지가 되는 경우

위 표에서 금요일과 목요일의 차이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만기일이 토요일일 때 금요일은 '전 영업일'이라 만기해지로 인정되지만, 목요일은 그냥 만기 전 해지, 즉 중도해지입니다.

 

약관상 만기일 전에 지급을 청구하면 예금일부터 지급일 전날까지의 기간에 대해 가입 당시 고시된 중도해지 이율로 이자를 계산합니다. 중도해지 이율은 약정이율보다 훨씬 낮게 설정돼 있어, 하루 차이로 이자가 몇 분의 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위 사례에서 목요일에 해지하면 이자는 49,726원, 금요일에 해지하면 299,178원입니다. 하루 차이로 약 25만원이 갈립니다. "어차피 주말이니 며칠 일찍 찾아도 되겠지"라는 판단이 가장 위험한 지점입니다. 전 영업일까지만 만기해지이고, 그 앞은 전부 중도해지입니다.

만기 지나서 찾으면 만기후 이율은 얼마인가

반대 방향의 손해도 있습니다. 만기가 지난 뒤에 찾으면 만기일부터 지급일 전날까지의 기간에는 약정이율이 아니라 만기후 이율이 적용됩니다. 만기후 이율은 약정이율보다 크게 낮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낮아집니다.

만기 후 경과기간 적용 이율 약정 3.0%일 때
1개월 미만 약정이율의 50% 연 1.50%
3개월 미만 약정이율의 25% 연 0.75%
3개월 이상 약정이율의 10% 연 0.30%

자료: iM뱅크 만기후 이자율 고시(정기예금 계열 상품 기준). 만기후 이율은 은행과 상품, 가입 시점에 따라 다르게 정해지므로 반드시 본인 상품의 고시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오른쪽 열은 약정이율 연 3.0%를 대입해 필자가 계산한 값입니다.

 

1,000만원을 연 3.0%로 예치했다가 만기를 30일 넘겨 찾으면, 그 30일에 붙는 이자는 12,329원입니다. 같은 기간을 약정이율로 계산했을 때(24,658원)의 절반입니다. 3개월을 넘기면 연 0.30%가 적용돼 사실상 이자가 없는 것과 다름없어집니다.

자동해지와 자동연장 중 무엇이 유리한가

만기일이 휴일에 걸리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으려면 만기 처리 방식을 미리 설정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동해지는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지정한 입출금 계좌로 옮겨주는 방식이고, 자동연장(자동재예치)은 같은 기간으로 다시 예치하는 방식입니다.

 

자동해지는 만기후 이율이 적용되는 구간을 원천적으로 없애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기일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에 자동으로 처리되므로 직접 찾으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옮겨진 돈은 입출금 계좌에 들어가 매우 낮은 금리를 받게 되므로, 다음 운용처를 미리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자동연장은 재예치 시점의 고시금리가 적용됩니다. 시장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이면 유리할 수 있지만 내려가는 국면이면 불리합니다. 또 압류나 질권 설정 등 사고 신고가 걸려 있으면 자동연장이 되지 않는 상품도 있으니, 설정만 해두고 확인하지 않는 것은 위험합니다.

추석 설 연휴에 만기일이 걸리면 어떻게 되나

원리는 주말과 같습니다. 연휴 전체가 은행 비영업일이므로 만기는 연휴가 끝난 뒤 첫 영업일로 미뤄지고, 그 기간에는 약정이율이 적용됩니다. 주말보다 기간이 길어 오히려 이자가 며칠 더 붙습니다.

 

문제는 자금 계획입니다. 연휴 직전에 돈이 필요한데 만기가 연휴 뒤로 넘어가면 자금이 묶입니다. 이때도 전 영업일 만기해지가 가능한지가 갈림길이 됩니다. 연휴 마지막 영업일은 창구가 붐비고 앱 이용도 몰리므로, 필요하다면 며칠 전에 은행에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만기 관리 체크 순서

  1. 가입 즉시 만기일이 무슨 요일인지, 연휴에 걸리는지 확인
  2. 만기 한 달 전 상품 약관에서 만기후 이율과 자동 처리 방식 확인
  3. 자금 사용 일정이 급하지 않다면 다음 영업일에 해지

정기예금 만기일 확인하고 미리 준비하는 방법

만기일은 은행 앱의 예금 상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의 은행이 만기 도래 알림을 문자나 앱 푸시로 보냅니다. 여러 은행에 나눠 예치했다면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본인 명의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입 단계에서 만기일 요일을 조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기예금은 개월 단위뿐 아니라 일 단위로도 기간을 정할 수 있어, 만기일이 영업일에 오도록 며칠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치기간을 줄이면 그만큼 이자도 줄어드니 실익을 따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세금입니다. 이자에는 이자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위 사례에서 금요일에 해지해 받은 세전 이자 299,178원은 세금 46,073원을 뺀 253,105원이 실제 입금액입니다. 만기 시점에 받을 금액을 계산할 때는 세후 기준으로 잡아야 자금 계획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적금도 정기예금과 똑같이 처리되나요?

예금거래기본약관의 지급 시기 조항은 거치식(정기예금)과 적립식(적금)을 함께 규정하고 있어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만기일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로 미뤄지고 그 기간에도 약정이율이 적용됩니다. 다만 적금은 납입 회차와 회차별 예치일수로 이자를 계산해 금액 산출 방식이 정기예금보다 복잡합니다.

자동해지로 설정했는데 만기일이 토요일이면 언제 입금되나요?

다음 영업일에 처리됩니다. 토요일이 만기일이면 월요일에 원금과 이자가 지정 계좌로 들어가고, 토·일 이틀치도 약정이율로 계산됩니다. 토요일에 계좌를 확인했을 때 아직 그대로라고 해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만기 후에 붙는 이자에도 세금이 붙나요?

붙습니다. 만기후 이율로 계산된 이자도 이자소득세 과세 대상이며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금리가 낮아 금액이 작을 뿐 과세 자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만기까지 며칠 남았다면?

중도해지 대신 예금담보대출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금을 담보로 잡고 잔액 범위에서 대출을 받아 만기까지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대출 이자와 중도해지로 잃는 이자를 비교해 더 유리한 쪽을 고르면 되며, 남은 기간이 짧을수록 담보대출이 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해지가 가능한 상품이라면 그 방법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회사의 예금 상품 가입이나 해지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계산은 명시한 전제에 따른 추정치이며, 만기 처리 방식·중도해지이율·만기후 이율은 은행과 상품, 가입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해지 전에 거래 은행의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예금거래기본약관 제11조(지급시기) — 거치식·적립식 예금은 만기일(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이후 지급
  • 금융위원회 임시공휴일 관련 보도자료 — 예금 만기 자동연장 및 공휴일 이자의 약정이율 적용, 민법상 기간 만료 규정
  • 하나은행 정기예금 특약 — 만기일이 휴일인 경우 전영업일·익영업일 해지 시 만기 조항 적용
  • iM뱅크 만기후 이자율 고시 — 만기 후 경과기간별 적용 이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