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이자는 한도가 아니라 매일 마감 시점의 사용 잔액에 금리를 곱하고 365로 나눠 계산합니다. 금액별 하루·30일 이자 계산표, 이자 미납 시 잔액에 얹히는 구조, DSR은 한도 전액으로 잡히는 이유까지 정리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약정한 한도가 아니라 실제로 쓴 금액에만 붙습니다. 계산식은 사용금액 × 연이율 × 사용일수 ÷ 365로, 매일 마감 시점의 잔액을 기준으로 하루씩 쌓입니다. 한도 1억원을 열어 두고 한 푼도 쓰지 않으면 이자는 0원입니다.
1억원을 연 5% 금리로 실제 인출해 두면 하루 이자는 약 13,698원, 30일이면 약 41만원입니다. 문제는 이자가 아니라 규제 쪽에 있습니다. 이자는 쓴 만큼만 내지만, DSR 계산에서는 쓰지 않은 한도까지 전부 빚으로 잡힙니다. 이 두 가지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이 마이너스통장의 핵심입니다.
핵심 정리 (2026년 9월 3일 기준)
- 이자 산식: 사용금액 × 연이율 × 대출일수 ÷ 365(윤년 366), 원 단위 미만 절사
- 기준: 매일 마감 시점 잔액, 하루 단위로 누적
- 납부: 원금은 만기 일시상환, 이자는 매월 등 일정 주기로 자동 출금
- 약정 기간: 통장대출은 통상 1년 이내, 만기마다 재심사
- DSR: 실제 사용금액이 아니라 한도금액 기준(금융위원회)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 사용금액 × 금리 ÷ 365
은행이 공시하는 산식은 단순합니다. 하나은행 대출상품 안내는 이자를 "대출금에 연이율과 대출일수를 곱한 후 이를 365일(윤년인 경우 366일)로 나누어 산출하되 원단위 미만은 절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즉 통장대출도 같은 방식입니다.
하루 이자 계산식
하루 이자 = 그날 마감 시점 사용 잔액 × 연이율 ÷ 365
여기서 "사용 잔액"은 통장의 마이너스 금액입니다. 오늘 3,000만원을 썼다가 내일 1,000만원을 갚아 넣으면, 오늘분은 3,000만원 기준, 내일분은 2,000만원 기준으로 각각 계산됩니다.
일반 신용대출과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이 여기입니다. 신용대출은 실행하는 순간 전액에 이자가 붙기 시작하지만, 마이너스통장은 인출하지 않으면 이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금이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모를 때 마이너스통장을 여는 이유입니다.
사용금액별 하루 이자와 30일 이자
연 5% 금리를 가정해 금액별로 계산하면 체감이 분명해집니다.
| 사용금액 | 하루 이자 | 30일 이자 | 1년 이자 |
|---|---|---|---|
| 1,000만원 | 1,369원 | 41,095원 | 500,000원 |
| 3,000만원 | 4,109원 | 123,287원 | 1,500,000원 |
| 5,000만원 | 6,849원 | 205,479원 | 2,500,000원 |
| 1억원 | 13,698원 | 410,958원 | 5,000,000원 |
계산 전제: 연 5% 단일 금리, 365일 기준, 기간 중 잔액 변동 없음으로 가정한 자체 계산입니다. 실제 금리는 신용점수·은행·시장금리에 따라 달라지고, 변동금리 상품은 기간 중 금리가 바뀔 수 있습니다.
잔액을 줄이면 그만큼 바로 줄어든다는 점도 확인해 볼 만합니다. 한도 5,000만원짜리 통장에서 10일간 3,000만원, 이후 20일간 1,000만원을 쓴 경우 30일 이자는 약 68,492원입니다. 같은 기간 5,000만원을 계속 물려 두었다면 205,479원이므로 3분의 1 수준입니다.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통장에 넣어 두는 것만으로 이자가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이자 납부일은 매월 약정일, 통장에서 자동 출금
마이너스통장은 원금과 이자를 나눠 다룹니다. 하나은행 안내 기준으로 "원금은 만기에 일시상환, 이자는 일정주기(매1개월 등) 단위로 납부"하는 구조입니다. 매달 약정된 날짜에 그동안 쌓인 이자가 계산돼 통장에서 빠져나갑니다.
여기서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자가 빠져나가는 통장이 바로 그 마이너스통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잔액이 플러스면 예금에서 차감되지만, 이미 마이너스 상태라면 이자만큼 마이너스 잔액이 더 커집니다.
이자 미납이 한도 초과와 연체로 이어지는 구조
마이너스 상태에서 이자가 나가면 복리처럼 작동합니다
KB국민은행 금융 콘텐츠도 마이너스통장은 "이자가 복리로 붙어"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이번 달 이자가 마이너스 잔액에 더해지면, 다음 달에는 그 늘어난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한도 문제가 겹칩니다. 한도를 거의 다 쓴 상태에서 이자가 붙으면 잔액이 한도를 넘어설 수 있고, 그 순간부터는 한도 초과에 따른 연체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연체는 신용점수에 직접 반영되는 항목이라 결과가 무겁습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는 한도를 100% 채워 쓰지 않고 이자 몇 달치 정도의 여유를 남겨 두거나, 이자 출금 계좌를 다른 입출금 통장으로 지정해 두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어느 쪽이 가능한지는 은행과 상품에 따라 다르므로 약정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신용대출보다 높은 이유
같은 사람이 같은 은행에서 받아도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일반 신용대출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KB국민은행 안내도 "마이너스통장은 보통 일반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높은 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유는 은행 입장에서 보면 분명합니다. 고객이 언제 얼마를 인출할지 모르기 때문에 은행은 약정한 한도만큼 자금을 늘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그 대기 비용이 금리에 반영됩니다. 쓰지 않은 한도가 고객에게는 편의지만 은행에는 비용이라는 뜻입니다.
계속 다 쓸 자금이라면 계산을 다시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도를 거의 항상 채워 쓰는 패턴이라면, 금리가 낮은 일반 신용대출로 같은 금액을 빌리는 편이 총이자가 적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용 기간이 짧고 들쭉날쭉하다면 마이너스통장이 유리합니다. 두 상품의 우열은 금리 차이와 실제 사용 패턴을 함께 넣어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DSR은 쓴 돈이 아니라 한도 전액으로 계산된다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이자는 쓴 만큼만 내지만, 대출 규제인 DSR을 계산할 때는 정반대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금융위원회 정책문답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은 실제 사용금액이 아닌 한도금액 기준"으로 DSR에 반영됩니다. 즉 한도 1억원짜리 통장을 열어 두고 한 번도 쓰지 않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심사에서는 1억원을 빌린 것과 같은 부담으로 계산됩니다.
이 차이가 실제로 문제가 되는 순간은 다른 대출을 새로 받을 때입니다. "쓰지도 않았는데 왜 한도가 안 나오느냐"는 상황의 원인이 대부분 여기에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큰 한도를 열어 두는 것이 주택 구입이나 전세 자금 대출 시점에는 그대로 제약으로 돌아옵니다.
따라서 큰 대출 계획이 있다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미리 줄이거나 해지하는 것을 검토할 만합니다. 다만 해지하면 다시 열 때 새로 심사를 받아야 하고 그 시점의 금리와 한도가 적용되므로, 자금 계획의 순서를 먼저 정한 뒤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너스통장 만기 1년과 연장 심사
통장대출의 약정 기간은 보통 1년입니다. 하나은행 안내도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통장대출 기간을 "1년 이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다시 심사해 연장 여부와 조건을 정합니다.
연장 심사에서는 소득, 재직 상태, 신용점수, 기존 부채가 다시 확인됩니다. 소득이 줄었거나 다른 대출이 늘었다면 한도가 깎이거나 금리가 오를 수 있고, 한도가 줄면 이미 쓰고 있던 금액 중 초과분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 항목 | 마이너스통장 | 일반 신용대출 |
|---|---|---|
| 이자 부과 기준 | 쓴 금액·쓴 날짜만 | 실행 금액 전액 |
| 금리 수준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 DSR 반영 | 한도 전액 | 대출 잔액 |
| 상환 방식 | 수시 입출금, 만기 일시 | 약정 상환 일정 |
| 유리한 상황 | 짧고 불규칙한 자금 수요 | 일정 금액을 오래 사용 |
출처: 하나은행 대출상품 안내, KB국민은행 금융 콘텐츠, 금융위원회 정책문답. 금리 수준과 조건은 은행·상품·개인 신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통장을 열어만 두고 쓰지 않으면 비용이 전혀 없나요?
인출하지 않으면 이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취급 관련 비용이나 인지세가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DSR에는 한도 전액이 잡힙니다. 금전적 비용은 없어도 다른 대출 한도를 깎는 기회비용은 그대로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잔액을 채워 넣었다 다시 빼도 불이익이 있나요?
한도 안에서는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고, 그때마다 그날 잔액 기준으로 이자가 다시 계산됩니다. 다만 상품에 따라 중도상환해약금 조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정서의 해당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은행의 경우 잔여기간 3개월 이내 상환은 면제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 통장의 실제 이자는 어디에서 확인하나요?
거래 은행 앱의 대출 상세 화면에서 적용 금리, 이자 납입일, 다음 납입 예정 이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 상품이라면 금리 변경 이력도 함께 보이므로, 이 글의 계산식에 본인의 실제 금리를 넣어 검산해 보는 방식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3일 기준 공개된 자료를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금융상품의 가입이나 대출 실행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이자 금액은 가정한 금리로 계산한 예시이고, 실제 적용 금리·수수료·한도·약정 조건은 은행과 개인 신용에 따라 다르므로 거래 은행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금융위원회, 주요정책문답(DSR 산정 시 한도대출 기준) — fsc.go.kr
- 하나은행, 가계대출 상품 안내(이자 계산 방법·상환 방식·중도상환해약금) — kebhana.com
- KB국민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 방법 안내 — kbthink.com
-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대출금리 비교 — portal.kf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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